로맨스오직, 너만

루연[鏤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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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내 다리병신 됐어! 이제 코트에서 못 뛴다고! 너 때문에! 당장 나가.” 어린 마음에, 원망할 곳을 찾아 무작정 던져 버린 말. 그 말 때문에 한 여자는 도망치듯 유학을 가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게 되었고, 후회와 그리움을 지우지 못한 한 남자는 다시 만날 그날을 고대하며 새 인생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남자, 진우의 새 인생에 부모님의 일을 마지못해 돕는 그 여자, 정민이 나타난다. 상처 입었던 그 말을 기억하는 정민은 진우를 피하려 하지만, 고대하던 기다림이 드디어 끝난 진우는 정민을 되찾으려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정민아.”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보는 눈, 듣는 귀가 많습니다.” “그러지 마.” “평생…… 알은척하지 말라고 했었잖아요?” “그건……!” “…….” “그래, 내가 그랬지. 그래서 네가 떠났고.” “그랬죠.” “정민아.” “부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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