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장미 기사와 새 신부

아베 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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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가라고 소문난 왕자 리처드의 호위로 북쪽에 있는 제국에 가게 된 여기사, 앨리시아.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공주님을 새 신부로 들이겠다는 경박한 동기를 불쾌해하면서도, 그의 언행 곳곳에서 그저 바람둥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느낌을 받기 시작할 무렵. 앨리시아가 최대한 부린 허세를 파고든 리처드에게 임무 수행 중인 소대장의 몸이면서도 순결을 빼앗기고 만다. 어느새 첫사랑에 빠져 버린 앨리시아. 그러나 자신은 새 신부를 맞이할 왕자를 잠시 달래주는 역할일 뿐이라는 현실도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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