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선신환락기

피오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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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결한 성기를 지닌 신묘한 존재가 나타나 인간 소녀 아란의 이성을 뒤흔든다. 발칙한 흑심이 아란으로 하여금 날개옷을 훔치게 만들고 둘은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내 너처럼 앙큼한 계집과 자 줄 것 같으냐? 너와 초야를 치를 바엔 길 가는 암퇘지를 잡아서 깔아 눕히지.” 튼실하게 잘 여문 복숭앗빛 귀한 성기에 탈이 났는데 고집불통 선신님을 닮은 요것은 아란이 아무리 용을 써도 씨물을 내주지 않는다. “아아, 씨물이 나오질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거기가 아니야!” 한 번 맛본 정염은 고고하던 신수의 이성마저 온통 뒤흔들고 마비시켜 버린다. “자, 잠깐… 이 세우지 마. 세우지 말랬잖아!” “아,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아니, 잠깐만… 이 세워 봐. 아까처럼 세게 말고 살짝만.” 육신의 쾌락에 눈떠 버린 신수의 고결함은 대체 어디로? 종족을 초월한 방아질이 시시각각 이어지던 중, 그것은 운명의 안배였을까, 아니면 질투였을까. 둘 사이의 해묵은 과거가 밝혀지고 대단한 성기의 주인은 감추고 있던 마각을 드러낸다. “너라는 계집은… 한결같이 내 앞길을 막는군. 쓸모없는 인족 계집 같으니…….” 아란은 과연 과거의 실수를 용서받고 까칠한 선신님을 환락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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