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에게……

로맨스나의 첫사랑에게……

빈센트(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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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 년 전 한 사건에서 비롯된 아픈 인연. 그 인연이 십오 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이어지려고 한다. 집 안에 처박혀 두문불출하는 게 일상인 민준의 집 앞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와 한 여자가 이사를 온다. 누가 봐도 자매로 보일 법한 두 사람은 이사 온 날부터 조용하던 민준의 일상을 뒤흔들어 버리고, 특히 자칭 크리스탈 리라는 여자는 고요히 침잠되어 있던 민준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까지 하는데……. “너 누구야?” “크리스탈 리. 그냥 크리스라고 불러 줘요. 그쪽 이름은 뭔가요?” “크리스? 한국사람 이름이 왜 그따위야? 엿 같은 이름이네.” “아무리 엿 같아도 그게 내 이름이에요. 그러는 그쪽 이름은 뭐냐니까요?” “김민준……. 김민준.” “반가워요, 민준 씨.” “내 손이 무지무지 민망해하는 중인데 나랑 인사 안 할 거예요?” “나 김민준이라고…….김·민·준! 그러니까 다시는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마. 나 보면 도망가. 네가 도망 안 가면 내가 갈 거니까 네가 먼저 도망가. 이 멍청아! 내가 누군지 알잖아. 그러니까 도망가라고. 안 그러면 너……또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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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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