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거짓말쟁이와 사기꾼

공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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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부르면 가슴 안쪽이 간질간질하고 저릿저릿해졌던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를 본 순간 이상하리만치 가슴이 뛰었다. 얼떨결에 시선을 교환하고 웃음을 주고받은 것뿐인데 현수는 상연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나 결코 들킬 수 없기에 현수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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