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권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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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자식이기에 집안의 수치로 취급받으며 원치 않는 결혼까지 해야 하는 해인. 그런 해인에게 강지혁이라는 남자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결코 엮일 일 없는 존재였다. 그랬기에 본능적인 끌림과 충동으로 보낸 하룻밤도 어디까지나 처음이자 마지막 일탈 같은 일이어야 했다. 그러나 또다시 엮이고 만 지혁과의 인연은 결국, 그녀에게 끝이 정해진 시작을 선택하게 하는데……. “우리 만나요. 내게 원하는 게 단순히 섹스라면 섹스 파트너든 뭐든 상관없어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요.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뭐지?” “이 집 공사가 끝날 때까지만 만나요.” “왜?” “이 정도 규모의 집이면 설계부터 마감 공사 후 검수까지 빨라도 3, 4개월 늦으면 6개월까지 걸려요. 여자 6개월 이상 만나지 않는다면서요? 완벽한 기간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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