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랑, 벗어날 수 없는

위노(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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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딸년을 거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이 세상에 네 딸의 흔적은 없어. 저 아이는 네가 죽인 그 가여운 아이를 위해 살아갈 거야. 명심해, 넌 꽁꽁 숨어 있는 게 좋을 거야. 네 딸년이 처참하게 죽는 꼴 보지 않으려면.” 그렇게 열 살 박은비는 열 살 강한채가 되었다. “널 가질 거야. 다른 누군가가 채가기 전에. 아무도 나에게서 널 빼앗아 가지 못해.” 박은비의 손을 놓을 수 없는 강한제. 그는 그녀를 가질 것이다. “날 어떻게 가질 건데?” “어떻게든.” 강은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박은비. 그러나, 그의 시선에 모든 것이 부서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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