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연애도 없이 신혼

다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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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을 대신해서 모친의 첫사랑을 만나러 간 자리. 준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소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날 이후, 이상할 정도로 소진이 생각났다. 그래서였을까? 모친이 결혼 상대로 소진을 얘기했을 때 준수는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연애도 없이 덜컥 결혼부터 한 두 사람은 부부가 됐음에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둘만의 밤을 보낸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여느 신혼부부들이 그러하듯 뜨겁게 타오른다. 준수는 청순하게만 보였던 소진이 깊은 열기에 함락되는 모습을 보며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저 그녀의 몸을 원하는 것인지, 그녀의 마음을 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만 하던 중, 두 사람에게 고비가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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