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미치거나 사랑하거나

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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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 싶어 떠난 여행길. 그날 연우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사고 이후 그녀에게 남은 건 저 때문이라는 죄책감, 혼수상태에 빠진 연인 재영과 절 구하다 다리를 절게 된 그의 동생 재경이었다. 비록 재영이 깨어나지 못한 채 누워 있기만 해도 같은 아픔을 공유한 재경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연우.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재경의 눈빛은 아주 오래전부터 다른 온도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평온하게 유지되는 것만 같던 두 사람의 관계는 대학 졸업을 기점으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이제부터 제가 재영이인 듯 살아야 한다고 하셨죠.” “그래. 왜. 기분이 나쁘냐.” “아니요. 단지, 궁금한 게 있어서.” “뭐냐.” “그럼. 재영이가 가졌던 모든 걸 제가 가져도 되나요.” “그래. 이제 다 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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