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녀의 나쁜 남자 [삽화본] - 원타임 003

윤이음

5,706

★본 도서에는 고수위를 포함한 삽화 6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빛을 숨긴 채 어둠 속에서만 살아온 여자, 은나경. 스스로 늪 속으로 걸어들어가 괴물이 되어버린 남자, 박성준. 비참한 삶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비로소 눈부신 태양 아래로 나서는 이야기. *** “나쁜 놈…….” “……뭐?” “넌, 진짜 나빠……. 넌 진짜, 개새끼야……. 변태 새끼……. 하악!” 나경이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성준이 한 쪽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씩 웃었다. “내가 나쁜 놈이면, 넌 나쁜 년이야.” “…….” “날 이렇게 미친 놈으로 만들어버렸으니까.” 성준은 한 손으로 나경의 턱을 그러잡은 채 자신에게 고정시켰다. 빨라지는 허리놀림에 두 사람의 신음 또한 한층 거칠어졌다. 성준은 욕정에 가득 찬 눈빛으로 그녀의 눈을 똑바로 직시하며 말했다. “넌 진짜 나쁜 년이야. 오랫동안 지켜온 내 신념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렸으니까.” 수진이 떠난 후, 더는 여자를 안지 않겠다고 그리 다짐했건만……. 다시는 제 인생에 여자는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가두었건만……. 대체 너는 뭐길래, 이리도 느닷없이 나타나 나를 흔들어 놓는 건 지. 사슴같이 가녀린 눈망울이 저를 향한 채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성준은 제 안에 들끓는 포식자의 욕망을 느꼈다. 당장에라도 눈 앞에 있는 이 여린 짐승을 잡아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는 강렬한 이끌림이었다. 그것은 본능. 그리고 운명.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녀의 모든 것을 온전히 제게로 삼켜버리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성준의 모든 감정을 지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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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상평 (2)

  • s*o

    나경이가 일하는게 불안해서 본인감정을 빨리표현아는게 좋을건데

    2022-11-12

  • lo***js

    첨엔 빨려들어감 뻔한스토리지만 잼잇넹ᆢㅇ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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