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르는 멜로입니다

로맨스이번 장르는 멜로입니다

도웅

76

“선배, 저랑 한번만 자주세요.” 그것부터 시작이었다. 하룻밤의 불장난 같은 연기수업. 무대 밑 어두운 곳에서 조명 앞에 설 날만 꿈꾸며 버텨온 여자, 수민. 지루한 엑스트라 같은 삶에 진짜 주인공인 그가 나타났다. “기준 씨와 함께라면, 정말로 여주인공이 된 기분이에요.” 기억하는 날부터 쭉 무대라는 공간에서 화려한 삶을 살아온 남자, 기준. 화려한 삶은 모순적이게도 강박적인 인간 한기준을 만들어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진 그는 숨 쉬는 방법을 모르는 번데기였다. “나한텐 없는 빛이 당신에겐 있으니까. 그렇게 빛나는 사람이니까.” 설령 제 날개가 불타 죽는다 해도 돌진할 수밖에 없는 불나방처럼. 기준에게 수민은 본능이자 운명이었다. 둘의 드라마는 어떤 장르일까. 사랑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그리는 진짜 사랑이야기. “이번 장르는 멜로입니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