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전남편과

로맨스그날 밤 전남편과

도영

3,968

“이혼해요, 우리.” 2년간의 계약 결혼 생활, 채경은 동욱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내 몸에 손대지마,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이보다 더한 최악은 없을 것 같은 마지막이었지만, 그걸로 끝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채경은 동욱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대기업 대표와, 신예 여배우로. “계약하자. 너한테도 좋은 기회일 거야.”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 알아봐요.” 채경은 단호히 거절했다. “신채경 잘 생각해. 이게 쉽게 오는 기회인 줄 알아?” 다시는 얽히고 싶지 않았다. “기회를 줘.” “…….” “……나한테, 기회란 걸 좀 달라고.” 어느날 갑자기 달라진 그의 태도에도 붙잡힐 생각이 없었다. “정신차려, 서동욱.” “…….” “나는 더 이상 네가 쓴 계약서상의 ‘을’이 아니야.” 채경은 다신 '을'이 되어 아프고 싶지 않았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독보소요
2
2 핸드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