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포르테

로맨스봄의 포르테

기진

244

“내 여자 친구 행세를 잠깐만 해 줄 수 없습니까?” 항상 머리칼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단추는 전부 잠근다. 어디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고급 슈트 차림의 남자. 현재에게 음악은 이루지 못한 꿈인 동시에 자유였다. “단역배우요. 이백만 원에 해 줄게요.” 아픈 동생, 박봉인 오케스트라,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바이올린. 7년 전 놓친 행복을 되돌리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다. 사라에게 음악은 현실인 동시에 깨져 버릴 꿈이었다. “여자 친구 역할을 할 땐 달리지 말아 줄래요? 그럼 내가 잡을 수가 없어서.” 한 달간의 계약 연애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현재 씨는…… 잘 외워져요. 말투도 표정도…… 그냥 잘 외워져요. 악보 같아요.” 겨울에 봄이 스미듯이, 사랑에 빠졌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한 달에 총 네 번. 봄의 정원에서 열리는 아주 특별한 연주회. 『봄의 포르테』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EST 감상평 (1)

  • ja***29

    BEST재미있어요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021-07-06

전체 감상평 (2)

  • ja***29

    재미있어요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021-07-06

  • ja***29

    참 꿈같이 아름답네요

    2021-07-06

1
1 21세기 의사의 황궁 생존기
26
2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