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완벽한 나의 무덤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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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어서도 집에서 뒹굴거리기 바쁜 만년 백수인 세형. 연예 기획사 전무인 누나 세민의 명령으로 잘 나가는 배우 박단우의 매니저가 된다. 세형은 단우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지만, 늘 까칠하게 구는 단우의 반응에 둘 사이는 삐걱거리기만 한다. 그러던 중 유명 감독인 황태석 감독의 영화에 단우가 캐스팅이 되고, 이상하게 그날부터 단우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진다. 급기야 대본도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되자, 세형은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단우에게 대본 연습을 도와주겠다며 호기롭게 제안한다. 그렇게 대본 연습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어 가며 차츰 가까워지는데…. *** “단우 씨는 마지막 남은 거 좋아하는 편이세요?” “뭐,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구나.” 세형은 포크로 청포도를 쿡 찍어 단우에게 내밀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럼 이제부터 제 마지막 한 입은 단우 씨한테 줄게요.” 순간 단우의 눈동자가 일순 파도에 휩쓸린 듯 일렁였다. “세형 씨는….” 세형의 손에서 포크를 가져간 단우가 말문을 꺼냈다. 세형은 제 손을 떠난 포크를 멍하니 응시했다. “궁금하지도 않으십니까.” “뭐가요?” “글쎄요. 될 수 있는 건 많겠죠. 예를 들자면 영화를 죽어도 찍기 싫어하는 이유라거나. 문신도 있고. 늘 제가 잠가 놓는 저 문도 있겠죠.” 곧 세형은 푸우,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요.” “어떻게 확신할 수가 있죠. 도움을 받은 제가 나중에 세형 씨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잖아요. 언제나 선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게 있으니까요.” “저는 사람이 좀 단순해서 그런 거 들어도 잘 몰라요.” 세형은 포크 끝을 접시 위로 살살 긁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 건 다 가정일 뿐이잖아요? 머리 아프게 그런 걸 생각할 바에는, 전 그냥 제가 확신하는 대로 살고 싶어요.” 작게 웃음 지은 세형은 제 볼을 손으로 쓱쓱 매만졌다.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던 단우는 세형이 남겨 준 청포도를 입에 넣었다. 잘 영글어 엷은 초록빛을 띠던 청포도에선 달콤한 향이 났다. #연예계 #배우공 #수보다키작공 #상처공 #매니저수 #미남수 #허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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