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밤의 왕 낮의 여왕

허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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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회사 타임테이블의 팀장 최명에게 떨어진 의뢰. 갑자기 사라져 버린 고가의 미술품, 『낮의 여왕』을 찾아라! 의뢰인이 그녀를 지목했다고 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했는데…… “나 처음 보는 것처럼 굴지 마. 입술 물어뜯기고 싶지 않으면.” 7년 전에 떠나듯 떠밀리듯 헤어졌던 남자, 김헌이 귓가에서 으르렁대며 명을 잡아 온다. 그의 모델로서, 그리고 그의 애인으로서 자리를 지켰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의뢰인 대 탐정으로서 사적 감정을 넣으면 안 되건만, “나, 계약 얼마에 했는지 알아?” “그건 내가 알아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서요.” “물어봐. 내가 얼마 줬는지. 나중엔 얼마를 더 준다고 했는지.” “왜요?” “그래야 네가 떠밀려서라도 돈값을 하지.” 자꾸만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그 때문에 헷갈린다. 김헌은 잃어버린 그림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7년 전 놓쳐 버린 최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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