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꽃잎 위로 흐르면

로맨스달빛이 꽃잎 위로 흐르면

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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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류원을 암살하러 궁에 잠입한 아연. 그러나 그 시도는 류원에 의해 허무하게 실패한다. 이제는 죽는 일만 남았구나 생각한 순간. 웬걸? 그는 오히려 그녀를 바로 곁에 두겠다고 선포한다. 다만 좀, 이상한 방식으로. “남자 의원으로 변장하라뇨. 차라리 저를 죽이십시오.” “내가 왜 그래야 하느냐? 이리 좋은 미끼가 어디 있다고.” 그를 위협하는 배후를 알아내기 위한 큰 그림이라지만 저는 팔자에도 없던 황태자의 의원 노릇을 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이 황태자 전하는 자꾸만 아프다. 신경 쓰이게. 그런데 어찌, 그것이…… 가끔은 꾀병 같기도 하더니만. “우습게도, 그대라는 미끼를 문 사람이 나인 것 같다.” 그가 이제는 직접 그녀를 지켜 주겠노라 진심을 전해 온다. 하지만 류원을 노리는 암살 세력이 이젠 아연의 목숨까지 위협해 오는데……. 두 사람은 어두운 위협을 멸절하고 애정을 틔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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