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나만 보면 채워주는 경호원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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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아들인 내게 경호원은 귀찮은 존재에 불과했다. 달리 내가 이러는 게 아니었다. 세상만사 모든 일에 별다른 흥미가 없던 내게 아버지가 엄청난 남자를 경호원으로 보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나도 내가 남자에게 뒷구멍을 벌리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 남자를 볼 수 없으니 이럴 수밖에 없었다. ”강택은 내 첫사랑이야.“ 샤워기 아래 서서 내게 뒤로 즐기는 법을 알려준 강택을 떠올렸다. 한때 내 경호원이었던 그를 돌아오게 하려고 새로 오는 경호원마다 나만의 방식으로 괴롭혀서 내쫓았다. 마침내 그가 다시 나타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제대로 경호를 받으려면 시키는 대로 해. 아니면 오늘은 정말 혼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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