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CHANGE

송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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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와 같이 호불호가 나뉘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에이드리언 가에서 혼인 동맹을 청해왔다. 네가 그와 결혼해라.” 비클라스 가문의 사생아, 알리시야 비클라스. 그녀는 목숨을 위협받는 이복동생의 대용품으로서 공작가로 가게 된다. 가문의 하나뿐인 금지옥엽, 헬레나 비클라스를 대신해 죽임당하기 위하여. 그리고, 결혼식 당일. 목숨을 잃은 건 여동생이었고, 살아남은 건 자신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동생의 약혼자는 증오로 물든 눈을 빛내며 말했다. “…네가 죽었어야 해.” * * * 쓰러져 가는 알리시야를 칼이 떨리는 손으로 품에 안았다. “내 신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나 보군. 모르겠어? 넌 헬레나라고.” “…….” “이전의 네 이름이 뭐였든 간에. 넌 이제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헬레나 에이드리언이라는 이름으로, 이 칼 에이드리언의 배우자로 역사에 남게 될 거야.” “그럼 제 삶은요?” “잊어, 돈 몇 푼에 목숨까지 걸던 구질구질한 삶보다 에이드리언 공작 부인으로서 사는 삶이 너에게도 훨씬 나을 테니.” 과거 제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칼은 깨달았다. 자신이 한 번도 이 여잘 이겨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여잘 이길 수 없으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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