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운이 없는 악녀가 회귀하면

로맨스더럽게 운이 없는 악녀가 회귀하면

진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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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찾는다면 바로 더럽게 운이 없는 리이나이리라. 더럽게 운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실패만 한 리이나의 마지막은 사형. 그녀는 끝까지 운이 없었다. 그리고 1년 전으로의 회귀. 운이 더럽게 없어서 회귀하고도 미래를 바꿀 생각 없이, 모든 것을 체념한 리이나. 파혼을 위해 신전으로 향하다 운이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시시하고 권태로운 에이나르와 만나게 되는데... *** 에이나르는 리이나를 향해 다가섰다. 서로의 숨결이 닿을 거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채 한 치도 물러나지 않았다. “영애, 한 가지 내기를 하겠나.” “내기라니요?” “영애의 운이 이길지 내 운이 이길지.” 에이나르는 이를 드러내며 사납게 웃었다. “1년 후 영애가 죽지 않는다면, 내 승리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리이나 vs 숨만 쉬어도 꽃길인 에이나르 내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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