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랑, 박히다

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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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에, 만난 적 있지 않나?” 새로 부임해 온 사장에 의해 원치 않게 그의 비서가 돼 버린 은재. 그녀에게 박태윤은, 그의 집안은 그저 불편한 존재였다. 여전히 차가운 눈을 한 그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전 사장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조금 다르게 다가가도 된다는 말이겠군.” 입술이 부딪친 것은 순식간이었다. 얼얼하도록 빨아들이고 삼켜지며 태윤은 은재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같이 있어.” 귓가에 울리는 매력적인 목소리는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그의 눈에 비친 갈망을, 상처를 본 순간 은재는 그를 밀어낼 수 없었다. “……처음을 엉망으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이 충동이 분노인지 설렘인지 모르겠지만 위험해 보이는 이 남자의 손을 잡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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