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순정 단편선] 비서는 벗어날 수 없다

/ 그림 메타툰/하월

37

"“아저씨 비서 할래요.” “골라 볼래? 하나, 장기 팔기. 둘, 아가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가기. 셋, 내 비서 하기.” 남자의 품 안에서 나온 건, 이해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릴 ‘연대보증’ 서류였다.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 방치. 하다 하다 이젠 보증이었다. 이해나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었다. 눈앞의 남자, 최태건의 비서가 되는 것. 이해나의 대답에 남자는 능글맞은 웃음을 흘렸다. 어쩐지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린 기분이었다. “남자랑 자 본 적은 있지?” ⓒ현,하월(원작:강차윤)/메타툰"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대공의 아이를 가졌다
15
2 입술이 닿기까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