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지옥에 뜬 태양

믄소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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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형의 것이었던 하늘을 빼앗은 천제는 완전한 복수를 위해 태양까지 자신의 신부로 삼겠다 다짐하고, 그가 태어나자마자 하늘로 데리고 와 정성스럽게 키운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처럼, 오로지 자신만 바라볼 수 있도록. 하지만 성장한 태양은 점점 궁금해졌다. 이곳이 정말 제가 있어야 할 세계의 전부인지. 그러던 중, 천제가 궁을 비우고 태양은 그가 결코 열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 문을 열어버린다. “그렇다면 나는 너에게 아주 색다른 놀이를 알려주어야겠구나.” 태양에게 다가온 불길하고 성스러운 유혹, 그는 지옥의 유혹을 거절하는 대신, 그 유혹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마는데- [본문 중에서] 1) 황금빛 눈동자가 깜박거리며 하데스를 향했다. “아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신나고 재미있어요……. 주인님, 또 해요. 신나고 재미있는 거…… 주인님 자지로 손과 발을 놀아주세요!” 그러자 하데스는 빙그레 웃었다. 드디어 천제에게 복수했다. 자신을 속인 대가를 이렇게 갚아 주었다. 이번엔 완벽한 자신의 승리였다. “그래, 이리 오거라. 내가 기분 좋게 놀아줄 테니. 천제도 이렇게 놀아주지 못할 것이니까.” 태양은 살금살금 기어서 하데스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아까처럼 하데스의 페니스를 핥기 시작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는 이 두껍고 커다란 성기를 헛구역질을 참으며 삼킬 이유가 생겼다. 정액이 곳곳에 묻은 성기였지만, 태양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혀와 입술로 핥아 올리고 목구멍 깊숙이 넣었다. 곧잘 혼자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하데스는 비릿한 조소를 지우지 못했다. ‘이제 내 장난감이구나.’ 2)“아아……! 주인님! 이상해요. 몸이 불탈 거 같아요…… 아픈 거 같아요. 별로예요.”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거부했다. 즐겁지 않았다. 그러나 하데스의 새하얀 손이 태양의 뱃가죽 위를 꾹 눌렀다. “이걸 쾌락이라 부르는 거다. 가만히…… 다른 곳에서, 누구라도 느낄 수 없던 재미와 흥미를 선사할 테니.” “저…… 정말요? 그런데…… 아, 아파요. 주인님.” “처음이라 그래.” 손가락을 천천히 안에서 접었다 펴는 모양새로 빠르게 움직이며 전립선을 공략해 비비고, 다른 손으로는 태양의 귀두목을 살살 안달이 나게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이용해 비비기 시작했다. “하아앗! 응, 앗! 주인님!” “왜 그렇지?” “어떻게…… 하아-, 기분이. 흐으읏! 너무 좋아요.” “극상의 쾌감을 선사해주지, 착하게 군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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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