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지우고 새기다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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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지우고 싶었다.’ ​ 준원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던 리현.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모욕으로 제 영혼을 지우고 차라리 기억을 잃은 척했다. ​ ‘미치도록 되돌리고 싶었다.’ ​ 오랜 친구의 말만 듣고 아내인 리현을 외면했던 준원.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그는 3년 전에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찾아 헤맨 끝에 기적처럼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 그사이 낯선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리현. ​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어. 다시 시작할 거야. 사랑도, 결혼도.” ​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 기억을 지운 여자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기억을 되새기는 남자.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 <지우고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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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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