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못난 도련님의 잘난 곳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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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를 치르지도 못하고 졸지에 홀아비가 된 도련님인 동운. 그를 볼 때마다 안쓰러워서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의 몸종인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곁에서 시중을 드는 게 전부이다. 솔직히 그는 내가 보더라도 참으로 못생기긴 했다. “도련님 얼굴을 보자마자 기겁해서 죽은 거라며?” “하긴, 우리 도련님이 참 못나긴 했지.” 못생긴 감자처럼 생긴 도련님에 대해 험담하는 걸 듣고도 뭐라 할 수 없는 나. “아... 도, 도련님, 설마 이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도련님의 은밀한 그곳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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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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