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한마디로

NAPUL

1,983

철저한 자기 관리로 화류계에 군림하는 탑호스트 안치윤. 상류층 사모님들의 은밀한 파티 도중 생전 본 적 없는 묘한 분위기의 남자를 만난다. 온몸을 휘감은 최상위 명품과 매끈한 미모, 마른 근육으로 뒤덮인 몸, 감정이 결여된 깊은 눈. 장소가 장소니만큼 남자는 떠오르는 후배인 게 분명한 상황, 이런 될성부른 싹은 처음부터 잘라 내야 했다. 모진 협박을 가하면 도망칠 것이다. 그렇게 믿었는데……. “전혀 새로운 타입을 보냈네. 입이 쓰레기 같은 게 마음에 들어.” “씨발, 너 진짜 뭐야. 손 안 풀어? 이거 놔!” 완전한 판단 미스가 불러온 수치스러운 밤 직후 평생 알고 싶지 않았던 쾌감의 잔재를 부여잡고 도망친 안치윤. 그러나 남자는 그를 놓지 않는다. “대체 뭔 짓을 했냐? 위에서 너 룸에 돌리지 말라던데.” “……예?” 미친, 그 새끼가 지하경제를 휘어잡은 기업의 후계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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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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