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폐하를 화나게 하라!

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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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국의 황후가 된 세하. 초야 날, 미소년 혼령과 마주하게 된다. ‘난 죽을 목숨이었던 황제 대신 희생된 사람이다. 그러니 그의 부인이 된 네가 날 좀 도와줘야겠어.’ 감정이 결여된 황제에게 제발 어떠한 감정이라도 심어 달라는 부탁. 그 간절함에 ‘폐하 열받게 하기’에 도전하는데……. “기꺼이 그리하겠습니다, 황후.” 같이 드셔야만 수라를 들겠다고 생떼를 부려도, “황후의 뜻대로 하지요. 더 하고 싶은 것은 없습니까?” 백성들 앞에서 곤룡포 벗고 감자랑 옥수수 캐자고 도발해도, 폐하는 이 시대의 대표 성인군자처럼 온화한 미소로 답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를 화나게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황후. 내가 진짜 화가 나면 오늘 밤 어떤 일이 생길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그거…… 므흣하게 들리는 건 나뿐인가요? 화가 나셔야 할 폐하의 가슴속엔 분홍빛 감정만 가득한 듯하다! 과연 세하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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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님 취향이 특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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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서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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