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허수아비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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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미혼의 여인을 정부로 삼지 못했다. 그건 아무리 폭군인 가이젠이라 할지어도 지켜야만 하는 법칙이었다. 때문에 황제는 마가레타를 제 정부로 삼기 위해 위장 결혼시켰다. “반갑습니다, 아내님.” 폭군의 가장 충실한 개라고 불리는 클레반 공작. 그가 마가레타의 허수아비 남편이 되었다. *** 하지만 공작은 그만 그릇된 욕심을 품고야 말았다. 명목상 아내라지만, 황제의 개로서 차마 손대서는 안 될 여인인데도. “안, 돼요……흐읏, 저는 폐하의 여인, 응, 인데……아!” 은밀한 살결을 지분대는 손놀림에 마가레타에게서 저도 모르게 밭은 신음이 터져나왔다. 거칠고 난폭하기 그지없던 폭군 황제와의 정사와는 달랐다. 누구에게도 들킬 수 없어 비밀스럽지만, 더없이 다정하고 부드러운 관계였다. “그렇죠, 당신은 폐하의 여인이지요.” “흐, 으…….” “그러나 지금은 제 아내이기도 합니다. 다리 얌전히 벌리세요.” 황제의 정부로서 감히 품어서는 안 될 배덕한 감정. 허수아비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마가레타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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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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