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드물게 아름다운

박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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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및 SM플레이 등의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가벼운 관계만을 즐기던 오르투시아의 왕녀 리비아나. 사업 차 오르투시아에 1년 간 체류하게 된 에디르네의 상단주 아슬란 발릭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쩐지 시간이 갈수록 애매하게 군다. 누구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지만 둘 다 이 관계의 본질과 끝을 알고 있었다. 결국은 잠시간의 불꽃, 아무 의미 없는 몸짓이었다. 매번 낯선 사람인 양 구는 게 모두를 위해 바람직했다. “뭐 드실래요? 간단한 거라도 괜찮으시면 제가 해 드릴게요. 저도 허기가 져서.” 그러나 아슬란이 이럴 때마다 리비아나는 자꾸 헷갈리고 마는 것이다. * 리비아나는 출장지 노바글로리아에서 변경백의 둘째 아들 레반 다르키아를 만난다. 순수하게 계산 없이 부딪혀 오는 레반의 모습에 리비아나는 복잡한 심경이다. 나, 괜히 순진한 애 꼬셔서 애 인생 망치는 거 아냐? “저하께선 가볍게 지나가는 바람을 원하셨고 이를 붙잡으려는 것은 그저 제 욕심일 뿐, 저하께선 어떠한 책임도 없으십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드릴테니, 마음에 드신다면 저를 선택해주십시오.” “어떻게 그래? 자존심 상하지 않아?” “아버지께선 사랑에 자존심은 거추장스럽기만 하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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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점적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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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님, 사모님이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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