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당신의 렘샤 부인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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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렘샤 부인’ 1부와 2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렘샤 부인 1 - 렘샤 부인의 위태로운 신혼] 가문에 보탬이 되기 위해 늙은 남작의 세 번째 부인이 되기로 한 마리나. “……어?” “……안녕.” 그런데 웨딩로드를 지나 마주 선 이는 바람둥이 할아범이 아닌, 어린 시절 꼭 갖고 말겠다고 다짐한 티에르 렘샤였다. “……저, 티에르.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있을까요?” “……영애가 그런 남자와 결혼하도록 둘 수 없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티에르는 첫날밤도 치르지 않은 채 긴 출장을 떠나고 「또 만나고 싶어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티에르에게서 곧 집으로 가겠다는 편지가 도착하지만 돌아온 것은 티에르가 아닌 그의 유품이었다. 티에르의 죽음을 믿을 수 없는 마리나는 직접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에이든으로 향하고 “이 여자가 내 아내라고?” 그곳에서 기억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남편과 만난다. “……내가 아무래도 그쪽 여동생을 진짜 징그럽게도 싫어했나 봐. 계단 올라가는 뒷모습만 봐도 짜증이 나는데.” [당신의 렘샤 부인 2 - 렘샤 부인의 위험한 사정]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채찍이 허공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에라스토의 귓가를 공포로 가득 메웠다. “악, 읏! 그, 그만! 아윽! 렘, 흐윽! 렘샤 부인! 그만! 아흐, 아프니까, 그만! 제발!” “기사 출신 주제에 고통을 참지 못하다니. 아, 고통을 참지 못하는 게 아니라 고통을 느끼면 발기하니까 그게 곤란해서 이러는 건가?” 렘샤 부인의 말대로 에라스토의 거대한 성기는 공중을 향해 솟아오른 채 꺼떡거리고 있었다. 말채찍을 거꾸로 쥔 렘샤 부인은 두껍고 단단한 손잡이 부분을 이용해 에라스토의 성기를 툭툭 건드렸다. “이거 봐, 발기했잖아. 보라고, 네 두 눈으로.” 에라스토는 겨우 고개를 숙여 꼿꼿하게 곧추선 제 성기를 내려다봤다. 렘샤 부인은 오른손으로 에라스토의 성기를 감아쥐고 엄지로 부드러운 귀두를 천천히 문질렀다. 렘샤 부인의 엄지가 귀두의 작은 구멍을 지나갈 때마다 맑은 액체가 스멀스멀 새어 나왔다. “칠칠치 못하게 좆에서 물이나 질질 흘리고 말이야. 혼이 좀 나야겠어, 에라스토.” “……자꾸, 흣, 건드리니까……!” “주인은 이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데 좆은 훌쩍훌쩍 울고 있네.” 에라스토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제 성기를 마치 사람 취급 하며 울고 있다고 말하다니. 제 온몸을 구속하고 있는 것들에서 풀려나기만 하면 이 여자를 목 졸라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렘샤 부인이 건장한 남자를 묶어 놓고 때리는 이상성욕자인 줄 알았다면 절대 그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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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