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오피스 크리스마스

버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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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3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집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Chapter 1. 크리스마스 신약 [정말 미안해. 아무래도 약이 바뀐 거 같아. 내가 너한테 준 거 발기부전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야.] 크리스마스이브. 제약회사에 다니던 친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은 소희. 비타민제로 알고 먹었던 신약이 사실은 발기부전 치료제였단다. 다행히 여성에겐 아무런 부작용도 없다는 친구의 말에 일단 안심했지만, 이내 소희의 안색은 급격하게 창백해졌다. “티, 팀장님한테도 드렸는데…….” 다름 아닌, 사내 최고 인기남이자 냉혈 까칠남으로 소문난 최강혁 팀장에게 신약을 건네준 것. “하아, 하아…….” “티, 팀장님. 숨소리를 왜 그렇게 내세요…….” “내 숨소리가…… 하, 어떻다고 그럽니까…….” 직장 상사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인 변태로 낙인찍힐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소희. 그것도 모자라 최강혁 팀장과 회의실에 단둘이 갇혀 버리는 불상사마저 발생하는데……. Chapter 2. 크리스마스 신데렐라 [하윤아, 나 대신 소개팅에 나가줄 수 있어?] 친구 예린의 간절한 부탁으로 대타로 소개팅에 나가게 된 하윤. 하윤이 예린인 줄 알고 만나는 상대방은, 바로 한세그룹 회장의 막내 손자 최어준이다. 하윤은 자연스럽게 그와 헤어지고자 만나지만, 그럴수록 어준은 하윤에게 빠져들고……. “예린 씨가 저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 “너무 이른 고백일까요.” 어떡하지? 좋아하면 안 되는데. 하윤은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순연히 자신을 바라보는 저 눈빛에 이끌리고 만다. 안돼. 이예린이라는 마법에 풀리게 되면, 영영 헤어질 사이인데. 헤어져야만 하는데, 왜 자꾸만 저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는 걸까. Chapter 3. 크리스마스에 헤어지는 남자 ‘쟨 대체 문제가 뭐야?’ 반년만의 회식자리. 올해도 역시, 3년 내리 크리스마스 즘이 되면 여친에게 차이고 마는 팀원 상혁에 혀를 차는 여진. 안쓰럽지만 애써 못 본 척 해본다. 상혁을 짝사랑해왔지만 마음을 고백한다든가 사귄다든가 해서 사내 연애 따위를 벌일 생각은 없었으므로. 여진은 오늘도 꾹 참을 생각이었다. ......그랬었다. 취해 곯아떨어진 상혁의 귀가를 여진이 떠맡기 전까지는. “과장니임, 저랑 한 번만 자주시면 안 돼요?” 여자들이 저랑 잠만 자면 헤어진다 해요. 간신히 눕혀놨더니 사슴 눈망울을 하며 해결책을 내놓으라는 상혁. 짝사랑하던 팀원의 갑작스런 플러팅에 여진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차임 전문 대물 부사수남x짝사랑하지만 사랑 따윈 필요 없는 여 사수의 하룻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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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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