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잘 자, 내 꿈 꿔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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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 키스는 천, 섹스까지 가면 3억이야.” 동성 배우와의 스캔들 조작 지시를 받은 유환. 월급은 밀리고 빚은 점점 쌓여 가는 마당에 거절할 이유도 없어 들어주게 되는데……. 매니저가 되어 만나게 된 배우, 이부형제 연해성. 까칠할 거라는 소문과 달리 제게는 강아지처럼 다가오자, 유환은 일이 쉽게 풀린다고 생각하며 해성을 천천히 조련하기 시작한다. “아까 연애해 본 적 있다고 했잖아.” “네.” “여자야?” “왜 그러지. 저 남자 좋아할 것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해성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고, 점차 제 사람 테두리 안에 유환을 가두기 시작한다. “지금 날 앞에 두고 딴생각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거야?” “그게 왜 그렇게 돼요.” “……누가 걸레 아니랄까 봐.” 3억을 위해 한 짓은 업보가 되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유환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최대한 빨리 해성을 꼬여 내기로 다짐한다. “빨아.” “…….” “걸레는 락스로 빨아야 할 거 아냐.” 그리고 사라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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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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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는 닿기를 시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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