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남장한 공녀님은 역하렘이 싫대요 [단행본]

로맨스쉿! 남장한 공녀님은 역하렘이 싫대요 [단행본]

키리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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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문 들었어요?” “에루스 공녀님이… 친딸이 아니었다면서요?”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며 나의 이야기를 떠들어 댄다. 장본인이 바로 앞에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하긴, 이렇게 짧은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내가 아르도 가문의 공녀라는 건 상상도 못 하겠지.’ 지금의 난 누가 봐도 남자니까. 가문에서 쫓겨난 후 내 뒤를 쫓는 그들을 따돌리기 위해 남장을 했건만, 이것이 내 인생의 돌파구가 될 줄은 몰랐다. 남장 생활은 나름 만족스럽다. 딱 한 가지만 제외하고 말이다. “씻겨줄게. 이리 와.” “이 모습이 널 꼬시기 더 편하거든.” “왜, 만져보고 싶어?” 남자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다들 왜 이래? 왜 자꾸 들이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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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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