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프리즈너 오브 워(P.O.W.)

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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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자살, 자해 등)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에센 에스퍼 부대 소속의 젊은 장교, 엘리엇 슈미츠. 그는 한때 우수한 에스퍼로 전장에 널리 명성을 떨치며, 고국 에센에 승리를 가져다주었던 전쟁 영웅이다. 그러나 긴 시간 이어져 온 전쟁이 에센의 패배로 돌아가고 적국 포로 신분이 된 지금. 그에게는 더 이상 돌아갈 고국도, 지켜야 할 이들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적국 쾰른 가이드 부대 소속의 준장, 필리포스 에트먼. 가이드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아득히 뛰어넘는 폭압적인 가이딩 능력, 권위적인 언행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곤 없는 남자였다. “좋은 말로 할 때 네 목숨 알아서 챙겨. 어차피 내가 있는 이상 넌 죽지도 못하는 몸이니까.” “내가, 죽겠다는데…… 어떻게 당신이,” “못 죽게 할 거야. 필요하다면 네 걸 빨아서라도.” 그렇게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엘리엇은 폭주 위험군 에스퍼로 분류되어 쾰른 내 에스퍼 수용소에 구금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에게 포로 신분을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주겠다며 “페어 계약”을 제안해 오는 필리포스. 몸도 정신도 만신창이가 되어, 이제 더는 떨어질 벼랑조차 남아 있지 않던 엘리엇은 고심 끝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시작된 3개월 간의 계약 파트너 생활. 쾰른 군사 기지와 멀리 동떨어져 있는 필리포스의 저택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안, 엘리엇은 필리포스가 철저히 감춰 온 상처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준장님. 아직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난 경고했어. 나한테 손끝 하나 대지 마.” 내가 말했잖아. 깊어지면 너만 괴로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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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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