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음란한 대군의 건전한 밤

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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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죽이고야 말겠습니다.” 살수로 키워진 내게 아주 특별한 명령이 내려졌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여인을 탐하는 대군을 죽이라는 거였다. 몰래 궁녀로 위장하여 궐에 잠입했는데 대군에 대한 소문이 어마어마했다. “이번엔 누구야? 거기가 그렇게 대단하다며?”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대군이 얼마나 여색을 밝히면 궁녀들이 이 난리인가 싶었다. 이 나라를 위해서라도 대군을 죽일 결심을 하고 단검을 손에 들자마자 당황했다. 어라? 왜 서책만 계속 읽는 거지? 서책이 아니라 다른 걸 읽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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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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