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제님의 비밀스런 교육(Dark)

김연서

137

※본 도서는 픽션이며 특정 인물이나 사건, 종교 및 배경 등은 실제와 어떤 관련도 없습니다. ※본 도서의 1권은 본문 내 특정 표현과 묘사에 따라 Grey 버전과 Dark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해당 서점에서는 Dark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버전의 다른 부분은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1권 미리보기를 제외한 2, 3권의 내용은 동일합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교육법은 로라를 조금 힘들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괜찮겠어요, 플로렌시아?” 헤젤 백작가의 사생아로 자라 성년이 된 플로렌시아.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신성 사제 루드비히의 영향으로 성녀가 되고자 마음먹는다. 하지만, 첫 번째 신학 수업을 시작하는 날. 루드비히 사제님은 어딘가 야릇하고 비밀스런 방식의 교육을 제안하는데……. *** “나는 거짓말을 무척 싫어한답니다, 플로렌시아.” 루드비히는 엄격하게 말하며 손을 점점 더 밑으로 내렸다. 그의 손끝은 이제 아랫배를 간질이며 배꼽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솔직하게 굴지 않는다면,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직접 확인할 거예요.” “죄송해요, 사제님! 아래가, 저, 젖은 게…… 흑, 맞아요.” 그가 정말로 그렇게 할까 봐 조금 울먹이며 플로렌시아는 다급하게 말했다. “좋습니다.” 등 뒤에서 나른한 음성이 만족스럽게 들려왔다. “로라, 오늘은 수업 태도가 무척이나 좋네요. 역시 그대를 제자로 들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누구에게도 줄 수 없어. 그 잘난 신에게조차도. 그녀가 처음으로 나를 찾아왔던 날을 기억한다. 함께했던 모든 계절, 날짜와 시간, 그 순간의 기온과 습도마저도. 울고 있던 작은 소녀를 자애로운 성인의 모습으로 감싸 주었지만, 시간이 흘러 투명한 제비꽃 색 눈동자를 마음에 담게 된 것은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루드비히 사제님!” 나를 향해 달려오는 소녀의 눈동자에 담겨 있는 신뢰와 믿음. 그녀를 보는 모든 순간, 나의 입가에는 환희가 스쳤다. 나의 신부, 나의 플로렌시아. 나는 그녀를 ‘온전히’ 가지고 싶었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미치도록 아껴줄게
76
2 초상화 황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