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그냥 하는 남의 연애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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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겠어? 너랑 있으면 꼴리지 않는다고. 야, 넌 자존심도 없냐? 꼭 이렇게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려?” 경철이 내뱉는 말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가슴을 난도질했다. “그럴 수 있어. 이해해.” “웃기고 있네.” 애인에게 잔뜩 모진 말을 듣고 헤어졌다. 애써 상처 따윈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던 중, 거래처 담당자인 진우가 다가왔다. “세문이 너랑 사귀고 싶어. 우리가 조금 더 빨리 알았으면 이렇게 말하진 않았을 거야.” 이번 연애는 조금 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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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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