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황태자님, 저는 모럴이 없어요

아로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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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남주 라파엘이 나오는 소설 속,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의 하녀 블레이스에 빙의했다. 눈앞의 남자가 라파엘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불나방처럼 황태자에게 달려들었다. 라파엘을 유혹해 그의 아들 에즈키엘을 낳으리라 결심한다. “마음껏 만지세요, 전하. 아니면 입으로 빨아 보실래요?” “이런, 미친…….” 그렇게 황태자 유혹에 성공하나 싶었는데……. “흥!” 그녀는 관계를 끝까지 맺지 않은 황태자에게 토라졌다. “야야, 야! 블레이스, 너 그 주둥이 뭐야. 입 똑바로 안 해?!” “내 입인데 뭐요!” “예쁜 입 하라고 했어. 섹스 그거……. 아프든 말든 확 박아 버려야 정신 차리지?” “박을 수는 있고요?! 흥, 황태자 전하는 아가리 섹서예요!!” *** 미쳤어. 이렇게 좋아도 되는 거야…? 마침내 황태자와 제대로 관계를 가진 그녀는 섹스의 진정한 참맛을 알아 버렸다. “너무 좋았어요, 라파엘…….” 그러자 돌연 황태자의 낯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날 뭐라고 불렀는지 물었어, 블레이스.” “라…파엘…?” “내 이름은 에즈키엘이다.” 그리고, 에즈키엘로부터 쫓겨난 그녀에게 진짜 라파엘이 다가온다. “그 녀석은 어떻게 꼬셨지?” “저, 저는…….” “구멍이 끝내주기라도 한가?” 라파엘은 그녀를 제 침실로 데려갔다. “직접 써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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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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