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자발적 계략 임신

핫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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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독신주의자 박한솔.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 한국에서 미혼녀는 정자를 기증받을 수 없단 사실에 좌절한 한솔은 상위 0.01% 우월한 유전자를 임신하기 위해 건아를 꼬신다. 감히 넘볼 수 없었던 회장댁 도련님인 건아를. 책 중에서 “그럼 우리 집에선 어때?” “너희 집에서?” 건아는 아직도 회장 부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래전에 독립해서 사는 누나하고는 달리 그는 서른이 된 지금까지도 부모와 함께 살았다. 그가 원해서 여태 함께 사는 건 아니었다. 일종의 책임감 때문이라고 언젠가 건아가 고백한 적이 있었다. “그래. 우리 집에서. 식구들 다 있는데 우리 둘이 옷방이나 화장실 같은 데서 섹스하면 어때? 그러면 되게 흥분될 것 같지 않아?” “말도 안 돼.” “밖에선 사람들 소리가 두런두런 들리는데 우리는 백주에 보지와 자지를 드러내놓고 거침없이 박아대는 거야. 수치스러움 따윈 개나 주라는 듯이.” “건아야. 너. 진짜 하려는 건 아니지?” “진짜 할지도.” “너 관음증 있니?” “관음증은 남들 섹스를 보는 걸 즐기는 거야. 나 같은 경우는 무대 기호증이라고 해. 난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누나랑 하고 싶어.” “강건아.” “훗, 장난이야.” 나는 뭔가 더 말하려고 했지만, 녀석이 허리 반동을 이용해서 격렬하게 쳐대는 바람에 신음만 내지를 수밖에 없었다. “아흑. 아아앙. 아흥.” 나는 녀석의 목을 꽉 끌어안고 뺨을 비볐다. 땀으로 범벅된 뺨이 뜨거웠다. 녀석이 강하게 내부에 점점 압력을 가할수록 미칠 것 같은 쾌감이 일었다. 나는 녀석을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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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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