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킬 미 플라워(kill me flower)

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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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하디험한 종군기자 일을 그만두고 한가하기 짝이 없는 카페 킬 미 플라워를 운영하며 소소하게 지내던 질경은 원치 않는 맞선을 보러 갔다 대학 시절의 명물 백목련과 부딪친다. 사소한 실랑이 끝에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것까진 좋은데, 하필이면 그놈의 엘리베이터가 큰 말썽을 부릴 줄이야. 게다가 그 말썽 끝에 질경은 목련에게 부상을 입히게 되어 터무니 없는 금액의 배상액까지 요구받게 되고, 그런 질경을 배려한 듯 목련은 배상액 대신 9년 동안 그의 전용 주크박스가 될 것을 요구해 오는데……. “그, 그게 9년은 좀. 조금만 에누리해 주시면. 어떻게 안 될까요? 1년이라도.” “나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니에요. 흠. 좋아. 선택지를 주죠.” “저한테요?” “응. 어쩔래요?” “저야 무조건 감사하죠. 선택이라면, 어떤?” “받아들이거나 혹은…….” “혹은?” “받아들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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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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