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황제의 노예

이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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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노예]는 재출간 도서로, 삽화 없이 문장이 윤문된 버전입니다. 에시타크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그대로 몸을 틀었다. 침대가에 걸터앉더니 다리 사이에 그녀를 두었다. “다른 여인들이라면 하도 많이 취해서 지겹다. 기사 출신의 성 노예에게 봉사 받는 건 새로울 것 같군.” 그는 잔인하게 내뱉었다. “핥아.” 무엇을 그러라는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다시금 온몸이 벌겋게 타오르는 기분이었다. 레오니는 작은 목소리로 더듬듯이 말했다. “저는…… 저는…….” “어서!” +++ “너는 짐의 노예이다.” 알 브레히트 왕국의 공주이며 기사인 ‘레오니’는 불치병에 걸린 오라버니이자 국왕을 살리기 위해 샤 제국으로 달려간다. 제국의 황제 ‘에쉬’는 국왕을 치료해 주는 대신, 그녀를 성 노예로 삼는다. 3년 전의 사건 때문에 여전히 분노한 상태인 황제는 레오니를 죽이려다가 침실로 불러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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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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