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모델 계약

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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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미대를 졸업했지만 생활고 탓에 누드모델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은수. 어느 날, 크로키 수업에서 만난 후배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듣는다. “선배를 사고 싶어요.” “미안해요, 제대로 못 들어서……. 다시 말해 줄래요?” 그러나 틀림없이 잘못 들었으리라 생각한 남자의 말은 은수가 들은 그대로였다. “지금 구하지 못해 아등바등하는 오백이라는 돈, 내가 줄게요.” “……그럴 순 없어.” 은수는 회당 오백이라는 큰돈이 걸린 계약을 가까스로 거절하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현실의 문제들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내미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자 일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데……. “빨아 보고 싶다. 그래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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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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