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플레임(Flame)

유나은

3

기억을 잃고 11개월 만에 깨어난 현오. 하얀에게는 몸을 바쳐서라도 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이 떨어진다. 현오는 그런 그녀에게 되레 자신을 이용하라 하는데. <본문 中> “저랑 키스는 왜 하신 거예요?” “왜 했냐니?” 현오가 무슨 물음이 그러냐는 듯 미간을 조이며 되물었다. “그렇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들어 놓고 왜 저와 키스하신 건데요? 제가 무슨 생각으로 허락할 줄 알고요.” “무슨 상관이야.” 무슨 상관이냐니. 당연히 상관이 있지 왜 없는가. 하얀은 그 정도 질문은 제가 할 수 있지 않은가 싶어 울컥 화가 치밀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이하얀 씨랑 붙어먹고 싶었나 보지.” 말문을 막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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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2 꿈꾸는 먹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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