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조작된 결혼

엘루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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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레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게요.” 지아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다. 무너져 가는 집안을 어떻게든 살려야만 하니까. 그래서 자존심도 모두 버리고 최고의 기업 사냥꾼, 민욱에게 빌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아까부터 뭘 잘한다는 겁니까? 진짜 잘해요?” 결혼을 해 달라고. “나 같은 개새끼를 감당할 수 있겠어요?” 그는 무감한 눈으로 지아의 몸을 훑고 날카로운 혀로 수치심을 자극하며 그녀가 걸친 모든 것을 벗겨 냈다. 견딜 수 없는 모멸감에 모든 걸 포기하려 했지만. “급한 쪽은 내가 아니라 서지아 씨 아니었습니까?” 다시 나타난 그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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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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