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아내께서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디써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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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욕망이 확실한 정략결혼이었다. “플린 경께서 쏟아 내는 악담도, 플린 양의 원망도, 제게는 아무 상관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내게 사과도 노력도 하지 마세요.” 프레데릭 그레이엄에게 마르지에 플린은 그저 돈 많은 물주였고, “마치 <대공가의 음란한 초야>의 남자주인공 ‘아그누스’ 같잖아…….” 마르지에 플린에게 프레데릭 그레이엄은 야설, 아니, 동화 속 왕자님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날을 무르고 싶군. 그녀와 모르는 사이였던 때로 되돌아가고 싶어.” 남편의 후회를 엿듣게 된 마르지에, 충격을 받은 채 밖으로 뛰어나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누구세요?” “……아, 이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마르지에의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는 연기)에 프레데릭은 굉장한 충격을 받는데. * * * “마르지에. 당신은 이걸 제일 좋아했습니다.” “헉. 어, 어찌 이런 것을! 명색이 공작이라는 분이 품위도 없이! 정숙하지 못하게……, 흐으, 앗!” “매일 밤 당신에게 순종했을 뿐입니다. 아내께서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아내의 은밀한 곳을 부드럽게 핥던 프레데릭이 짤막한 숨을 내쉬었다. 뜨거운 숨결이 젖은 사타구니로 흠뻑 닿는 순간 마르지에의 하반신이 파르르 떨렸다. “저는 당신만의 비천한 노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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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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