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가지고 싶은 친구의 동생

조마림

28

친구 동생인 영민에게 반해버렸다. 그런데 우연히 클럽에서 마주친 그는 알고 보니 보통이 아니었다. 상대와 느낌만 통하면 곧바로 근처 모텔로 가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내게만 철벽을 친다는 점이었다. 이를 어쩌면 좋지? “벌써 가는 거야?”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뒤에서 영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것처럼 굳어서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를 빤히 보며 서 있었다. “어? 그러니까 그게… 여기는… 아주 가끔 오기는 하는데….” “누가 뭐래?”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