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나의 지랄맞은 도련님

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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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2019년에 출간한 작품의 스토리를 보완하고, 외전을 추가한 외전증보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구회, 당대 최고 상단가문 둘째 도련님 밑에서 머슴으로 산지 어언 십오년. 재력과 지성, 모든 것이 완벽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성격을 가진 지랄맞은 묘형 도련님 밑에서 하는 머슴살이는 극한 직업이 따로 없다. 혼례라도 올리시면 이 몸이 좀 편해지련만. 고자인 도련님 때문에 나까지 덩달아 금혼령을 받았다. “주인이 장가를 안 가는데 네놈이 장가가 웬 말이냐. 너는 절대, 평생 장가를 못 가고 내 옆에 있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 도련님의 숨 막히는 단속에서 벗어나 짝을 만나고 백년해로하는 것이 내 꿈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개싸움에 휘말려 정신이 없고, 얼굴만 잘생겼지 차가운 도성남자인 도련님이 뭐가 좋다고 목매는 기녀들과 암살자들을 치우느라 내 몸은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네 놈이 몸을 함부로 굴리니 두고 나갈 수가 없구나. 오늘은 내가 옆에서 밤새 감시할 것이다.” “네에?!” “너는 오늘부터 내 옆에서 자라.” 도련님 진짜 저한테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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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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