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영예를 얻고 그림자를 남기다

윤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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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녀께서, 이렇게까지 어리석은 분이실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사랑하던 이가 저를 배신했다. 백 년의 사랑이, 추악한 전쟁으로 되돌아왔다. * 신녀가 바란 것은 사랑하는 나라의 영광과 백성의 안위뿐. 신녀는 제 나라를 제 자신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신국은 불바다로 물들고 나라를 위해 나선 신녀의 앞을 막은 건 “전, 처음부터 제나라의 사람이었습니다.” 신녀의 하나뿐인 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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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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