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숨바꼭질은 끝났어

다락방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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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피지컬과 천부적인 두뇌,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 헌터. 우승과 동시에 MVP를 거머쥔 그의 눈 앞에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메시지를 보내던 스토커가 나타났다. 요정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인 여자를 바라보며, 크리스의 눈에는 점점 욕망과 집착이 어리기 시작하고…… 둘 사이에는 뜨거운 열기가 넘실거린다. “키스해도 돼?” “그런 건…… 묻는 게 아니지 않아?” 허락을 암시하는 말에 몸과 마음이 녹아내릴 것 달콤한 밤을 보낸다. 그리고 아침에 눈 떴을 땐 온기가 식은 침대 뿐. 사라진 사랑스러운 스토커를 찾으며, 집착은 점점 더 커지기만 한다.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있습니다.” “네,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가 알고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알려 드릴게요.” “그날, 왜 도망갔어요?” “……!” “숨바꼭질은…… 끝났어.” 소름 끼치게 낮은 목소리로 선언한 그는, 민아가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몸을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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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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