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울보 내 각시

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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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가 좋으십니까.” “잘생기셔서요! 기대보다 훨씬 더!” 혼인 맹약에 의해 가여 황실의 데릴사위가 된 천여의 황자, 서하. 가여에서 마주한 제 부인이 될 연우라는 이는 성숙한 여인이 아닌, 철없는 꼬마 공주였다. 그녀는 의무로 혼인해야 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열두 살이었다. 그렇게 의무적 관계를 유지하며 타국에서 보낸 날카로운 4년. ……알고 있었다. 저를 향해 동경과 호기심을 보였던 그 눈동자가 감정을 품고 아름답게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저 역시,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감정을 품게 되었다는 것을. 천여 황제의 부름을 받고 고국으로 향한 서하, 연우. “나, 천여의 황제는 오늘부로 현 태자를 폐하고 황자 서하를 태자로 명한다.” 나약한 성정으로 대신들에게 휘둘렸던 태자가 떠나고 서하는 천여의 새로운 태자가 된다. 그러자 연우가 목숨을 위협받기 시작하는데……. “가여에서처럼, 공주와 함께 자유롭게 살고자 했습니다. 한데…… 그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를 이리 소중히 여기는 서방님이 계시는데 무엇이 겁나겠습니까. 진정으로 원하시는 선택을 하세요. 전 언제나 서방님을 따를 것입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조정과의 권력 분쟁. 공주, 연우에게 닥쳐오는 어둠의 그림자. 두 사람의 운명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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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님 취향이 특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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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서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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