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멈추지 마, 몬테로 [외전포함]

정온

6

‘그린스! 넌 구제 불능이야.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제정신이야?’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재판을 앞둔 백작부인 그린스, 그녀를 돕겠다는 사람은 그 누구도 남지 않았다. “당신의 재판을 돕고 싶습니다.” “……어째서요……?” 벼랑 끝에 서 있는 그녀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몬테로 테일러.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에, 그녀는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 “아…… 아, 몬테로…….” “내려가는 걸 허락해 줘요…….” 그 잘생긴 이마가 안달이 나 구겨지는 걸 보며 그린스는 두 눈을 잠시 질끈 감았다가 떴다. 이마에 열감이 느껴져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어서, 그린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마다 아랫배에 질척이며 닿는 숨결에 그녀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듯했다. “혹시 날 기억하고 있나요, 그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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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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